역사, 미래&비전
환경문제는 세계적으로 보아 20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하였고, 현재와 미래사회에서 인류가 당면하고 해결해 나가야하는 중요한 과제중 하나이다.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우리 사회는 여러 측면에서의 노력을 해왔으며, 이를 크게 구별해 보면 과학 기술적 해결,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의 대책, 그리고 보다 최근에 강조되고 있는 교육적 방법에 의한 대책이 있다. 본 한국교원대학교 환경교육과는 이 세 가지 측면 중 특히 교육적 방법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요청하에 우리나라 초·중·고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에 환경교육이 도입되면서, 환경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 환경교사의 양성과 환경교육의 연구 발전을 위해 1996년에 우리나라에서 다른 2개 대학의 환경교육과와 함께 처음 설립된 학과이다.
본 환경교육과가 설립된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략적으로 80년대부터 환경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그 사회적 대응의 일환으로 초·중·고등학교 학교교육과정 내에 환경교육이 포함되기 시작하였다. 1981년 고시된 4차 교육과정에서 환경교육은 선언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하였고, 1987년 고시된 5차 교육과정에서부터는 보다 구체적으로 환경과 관련되는 각 교과 (실제 거의 모든 교과에서 환경교육과 관련성이 있음.)에서 환경교육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1992년 고시된 제6차 교육과정에서는 5차에 이어 관련교과에서 '분산적'으로 환경교육을 함과 동시에 독립선택과목으로 환경과목을 설치하여 이들 선택과목에서 환경교육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게 체제를 갖추었으며, 이러한 절충식 체제는 1997년 말에 고시된 7차 교육과정에서도 기본적으로 같은 방식의 절충체제로 학교환경교육을 하도록 되어 있다. 이들 환경 선택과목은 6차 교육과정에서 중학교에 '환경' 과목, 고등학교의 '환경과학' 과목이며, 7차에서는 중학교의 '환경'과목 그대로, 고등학교에서는 '환경과목'에서 명칭이 바뀐 '생태와 환경'과목이다.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반하여 '생태와 환경' 과목은 '환경과 녹생성장' 과목으로 발전하였다.
한국교원대학교 환경교육과는 기본적으로 바로 이렇게 태동된 환경교육을 잘 발전시키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여 지난 1996년 설립되었다. 우리나라에 환경분야의 대학 학과는 멀리는 60년대 후반부터 생기기 시작했고, 특히 80년대 후반 이후에 많은 대학에서 환경관련학과(환경공학과, 환경학과 등)가 생겼다. 하지만 환경교육 (특히 학교 환경교육)에 초점이 맞추어져 설립된 학과는 다른 2개대학(공주대, 순천대)과 함께 본교 환경교육과가 전국 최초로 1996년 설립된 것이다. 우리 학과의 기본적 성격은 크게는 우리나라의 학교환경교육을 잘 발전 정착시키는 것이며, 보다 직접적으로는 환경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개척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독립 선택 환경교과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환경교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환경교육의 주된 배경 학문으로 볼 수 있는 환경과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여 환경교육의 발전과 우리 사회 및 세계적인 환경문제의 이해와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본 학과의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 한국교원대 환경교육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와 미래에 환경교육분야에서 우리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학과 교수님들과 학생들 모두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다